[날씨] 밤사이 제주 호우…내일 전국 요란한 비
남은 봄을 느낄 새도 없이 요즘 비 소식이 참 잦습니다.
상층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자주 만들어지는 건데요.
보시다시피 지금 중부지방 쪽으로도 산발적인 비구름이 영향을 주고 있고요.
수도권과 영서에는 저녁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동시에, 남해상에서도 비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오늘 밤에는 제주와 남해안에 비를 뿌리겠고, 특히나 제주도에 세찬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에 최고 80mm, 남해안에도 10~30mm가 내리겠고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지역은 5~10mm가 예상됩니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해 요란하게 쏟아질 수 있겠고, 낮에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내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가 오겠고요, 오후에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15도, 대전 15도, 대구 14도에서 시작하겠고요.
낮에도 서울 21도, 광주 23도, 부산 22도에 그치면서, 종일 서늘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한편, 오늘 밤에는 무려 3년 만에,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저녁 8시 9분부터 단, 18분간만 감상 가능한 드문 현상인데요.
저녁 7시 30분부터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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